경기도 청사 전경.(사진=경기도)
경기도 청사 전경.(사진=경기도)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가 올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창업활동을 돕고자 ‘기술이전 창업지원’ 등 도에서 운영하는 4종의 창업기업 지원사업의 사업화자금 일부를 조기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업화자금’은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업체들에게 아이템개발, 시제품제작,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금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업체들이 시제품제작 등 완료 후 지출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자금을 지급하는 ‘사후정산’ 방식을 취해왔지만, 상황의 시급성을 감안해 지급방식을 변경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이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이를 검토해 사업화 자금의 60%를 ‘선지급’하고, 나머지 40%는 업체들이 제출한 창업활동 지출 증빙자료에 맞춰 정산하는 후지급 방식을 취할 방침이다. 

조기지원 대상은 ‘기술이전 창업지원’ 20개사, ‘경기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 30개사,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지원(경기WINGS)’ 20개사, ‘권역별 대학 특화산업 연계창업’ 8개사 총 4개 분야 지원사업 참여 93개사다.
이를 통해 4개 사업의 사업화 자금 총 31억 원의 60%에 해당하는 18억6,000만 원이 창업기업들에게 조기에 수혈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리 지급된 자금의 투명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예비검토 및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며, 부정사용 적발 시 지원금을 전액 회수하고 향후 지원사업에서 영구 배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out)제도’도 시행할 방침이다.

김규식 경제기획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창업기업들이 자금난으로 좌절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라며 “신속하고 투명한 사업화자금 지원으로 창업기업들의 활발한 창업활동을 돕겠다”고 전했다.
 
창업 사업화지원금 조기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창업지원과 창업정책팀(031-8030-426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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