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내세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 부지 위치.(자료=평택시)
평택시가 내세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 부지 위치.(자료=평택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시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유치전엔 평택을 비롯 9개 시.군이 참여해 경쟁 중이다. 시는지리적 여건과 교통 인프라, 기관 간 협업과 공조, 정주 환경 등 타 후보지와 차별화된 다양한 장점을 설명했다.

먼저 평택은 지리적 여건 상 반경 100km 이내에 전국 인구 70%가 거주하는 경기 남부와 서해안권 거점 도시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할 구역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지휘권 행사에 탁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도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수도권과 3개 공항(인천, 김포, 청주)에 1시간 내 도착이 가능한 사통팔달 교통망이 연결돼 있다.

서부내륙화고속도로(평택항~부여~익산)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어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과의 접근성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서울까지 20분이면 도착이 가능한 SRT 평택지제역과 동탄에서부터 연결 예정인 GTX 등 철도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또 해군2함대 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는 물론 주한 미군기지가 위치한 국가안보 요충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각종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업과 유기적 공조가 가능하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유치될 경우 근무하게 될 직원들과 가족들의 정주 환경도 좋다. 한창 입주가 시작된 고덕신도시엔 국제교류단지 ․ 종합행정타운 ․ 예술의 전당 ․ 국제교육기관 ․ 종합의료시설 ․ 중앙공원 등 주요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교육 ․ 문화 ․ 예술 ․ 의료 환경을 갖춘 전국적으로도 손색없는 신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고덕국제신도시,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BIX 2곳을 후보지로 신청했다. 대상지는 5월 중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 부지는 객관적인 조건들을 따져 볼 때 지휘권 범위, 지리적 여건, 기관 간 유기적 협조, 정주 생활권 등 평택이 최적지임이 분명하다”며 “신청사 유치로 52만 평택시민의 염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