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방역차량이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사진=강화군)
강화군 방역차량이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사진=강화군)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인천시 강화군은 지난달 29일 말라리아 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 자문위원회’를 가졌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관내의 모든 돼지가 살처분됐다. 이로 인해 올해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흡혈 대상이 소, 돼지에서 사람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군은 사업비 8억여 원을 투입해 선제적으로 말라리아 예방 및 박멸에 나설 계획이다.

회의에선 방역 특장차량, 방역 장비의 확충 및 효과적인 방역이 이뤄지도록 대응방안 마련에 다각도의 토론이 이뤄졌다. 또 말라리아 환자의 조기발견·치료, 매개 모기의 집중방제를 중심에 둔 ‘말라리아 감시거점센터’ 운용 등 맞춤형 방제를 위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강화보건소 관계자는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말라리아 퇴치 및 관리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및 적극홍보를 통해 말라리아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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