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앞줄 오른쪽 3번째)이 지난 2월 27일 세류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진표 의원(앞줄 오른쪽 1번째),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뒷줄 오른쪽 4번째), 도시재생뉴딜사업지구 상권 건물주 및 상인들과 함께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앞줄 오른쪽 3번째)이 지난 2월 27일 세류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진표 의원(앞줄 오른쪽 1번째),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뒷줄 오른쪽 4번째), 도시재생뉴딜사업지구 상권 건물주 및 상인들과 함께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지난 2월 말 자발적으로 시작한 임대료 인하 운동에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1400여 곳의 점포가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민간부문에선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민간 부문에서 1232개 점포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관내 5000㎡ 이상 규모에서 116곳, 영통구 488곳, 팔달구 462곳, 권선구 93곳, 장안구 73곳 등이다.

점포별 인하율은 10%에서 완전 감면까지, 기간 역시 1개월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등 다양하다.

영통구는 한 상가건물의 18개 점포의 임대료 20%를 2개월간 인하해 주는 곳, 5개월간 임대료 50%를 인하해 점포당 235만 원의 혜택을 주는 점포주 등이 나왔다.

또 권선종합시장 33곳(3개월간 임대료 평균 35% 인하), 영동시장 260곳(1개월간 임대료 30%, 관리비 10% 인하), 화서시장 40곳(3개월간 임대료 20% 인하), 시민상가시장(3개월간 임대료 50%, 관리비 30% 인하) 등 전통시장도 참여했다.

공공 부문인 수원시 공유재산 임대점포 191곳에도 6개월간 임대료 요율을 5%에서 2.5%로 인하해 임차인들에게 6억 원 이상의 임대료 감소 혜택을 줬다.

시의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인 지난 2월 말 시작됐다.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시행하고자 경제 TF를 가동, 대형상가 및 상인회 등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임대료 인하의 필요성과 의미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건물주들의 동참도 이어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3월 3일 착한 임대료 동참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내 “인정과 눈물에 호소하지 않고 착한 건물주들의 짐을 함께 나누겠다”고 건물주에 호소하는 등 힘을 보탰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건물주 등 수원시민들의 동참에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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