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코로나19 극복 위한 안내 포스터.
평택시 재난기본소득 기부 안내 포스터.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평택 시민들과 기업, 단체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평택시는 8일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시민‧기업체‧단체들로부터 총 6억7000만원의 성금과 물품이 기탁됐다고 밝혔다. 성금은 4억9000만원, 물품은 1억8000만원 상당이다.

성금 4억9000만원 중 1억3000만원원으로 방역기와 자동손소독기, 일회용마스크, 비대면온도계 등 방역물품을 구입,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 3월 평택시 공직자들이 모금한 2060만원으로 관내 저소득층 206가구에 평택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지원했다. 나머지 기탁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손소독제, 마스크 등 기탁된 1억8000만원 상당의 물품들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저소득 가구에 배부돼 지역 내 감염 차단에 사용됐다.

시는 이러한 분위기를 계속 확산하고 이어가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재난기본소득 특별모금 ‘나눔愛 행복한 평택’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과 공직자들이 솔선해서 기부를 시작했으며 일반 시민들도 더 어려운 이웃에게 재난기본소득이 쓰일 수 있도록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정 시장은 “국내 첫 코로나 환자 발생 후 100여 일이 지나는 동안 지역 각계각층이 보내주시는 따뜻한 온정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는 나눔과 연대정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시민들이 하루빨리 다시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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