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충기가 설치된 축산농가.(사진=강화군)
포충기가 설치된 축산농가.(사진=강화군)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강화군은 말라리아 환자발생 예방을 위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포충기 무료로 대여한다고 11일 밝혔다.

포충기는 모기를 불빛으로 유인해 퇴치하는 방법으로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이고 손쉽게 많은 모기를 잡을 수 있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관내의 모든 돼지가 살처분됐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주요 흡혈 대상이 소, 돼지에서 사람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모기의 주요 서식지인 축사 주변 등 방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포충기 신청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강화군보건소 또는 읍·면 보건지소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군 보건소는 모기 유충의 주요 서식처인 정화조와 복개하천 등에 유충구제 약품을 살포하고 잔류분무 소독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방역활동을 펼쳐, 모기에 의한 감염병인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등을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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