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미디어 창작소.(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 미디어 창작소.(사진=경기아트센터)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경기아트센터는 공공극장 최초로 개설한 ‘미디어 창작소’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 지난 4월경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미디어창작소는 영상 촬영과 편집이 가능한 스튜디오와 종합 편집실이 결합된 형태로, 단순 녹화뿐만 아니라 실시간 생중계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장 큰 역할은 기존 대극장과 소극장으로 구분되던 물리적 무대를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관객들은 극장 안에서 뿐만 아니라, 극장 밖에서도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무관중 라이브 공연들을 안정적으로 생중계하기 위해 라이브 관제실 역할도 담당했다.

경기도극단 ‘브라보 엄사장’, 경기필하모닉 ‘정나라&정하나 힐링 콘서트’ 등 라이브 공연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예술단과도 협업하고 있다. 단원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제작 중이다. 경기필하모닉 단원들과 기획실이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경기필포유’를 처음 제작했다. 향후 공연과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추가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미디어 창작소는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도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영상콘텐츠에 문화예술공연을 더해 비대면으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미디어 창작소를 통해 경기아트센터가 물리적 무대를 뛰어넘어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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