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디어센터 전경.(사진=수원시)
수원미디어센터 전경.(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권역의 다양한 문화 주체가 시네마 커뮤니티를 만들어 소규모 영화제를 개최하고, 영상문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미디어센터는 최근 영화진흥위원회 주관 ‘2020년 지역영화 네트워크 허브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이번 공모사업으로 수원미디어센터는 영화를 매개로 한 주체별 커뮤니티를 형성해 영화문화 네트워크와 문화 다양성을 활성화하는 구체적인 사업들을 추진한다.

우선 지역영화제로 ▲이주민의 삶을 알리는 지역영화제 ‘수원이주민영화제’ 운영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 포럼에 맞춰 ‘지속가능발전환경영화제(가칭)’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경기 영화학교 연합 학생들의 작품을 상영하고 교류의 장이 될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 ▲아르헨티나와 한국 초등학생들의 교류 영화제를 진행할 영화학교 ‘놀다’ 등의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여기에 ▲시네마커뮤니티 활동 지원(지역 특화 영화문화 사업) ▲영화인문학 강좌 ▲네트워크 협력체 ‘차이의 사이를 잇다’ 운영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시네마커뮤니티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도 펼친다.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수원미디어센터는 지난 3월 경기영화학교연합, 문화예술 놀다 등 경기 남부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2개 단체와 ‘경기권 지역영화 네트워크 허브 구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수원시는 이번 사업으로 경기 남부권의 예술고등학교, 영화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 영화 관련 단체 등의 지역영화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면 영화문화 관련 인프라와 사업 등 기반 동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지친 시민이 풍성한 영상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미디어센터는 ‘영화로 수다극장’, ‘수원이주민영화제’, ‘수원사람들영화제’, ‘우리 시대의 놓치기 아까운 독립영화특별전’ 등 영화제 및 상영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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