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 병원 개원 53주년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성빈센트 병원)
성빈센트병원 개원 53주년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성빈센트 병원)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수원시 팔달구 지동)이 개원 53주년(6월 3일)을 앞두고 있다.

성빈센트병원은 29일 개원 53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간소하게 진행했다.

개원 기념식은 장기근속상 및 모범상 수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수여식으로 대체됐다. 병원장인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의 개원기념사는 온라인을 통해 전달됐다.

장기근속자 표창은 35년 근속 10명, 30년 근속 9명, 25년 근속 22명, 20년 근속 42명, 15년 근속 18명, 10년 근속 44명이 받았다. 모범직원 표창은 11명이 수상했다.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는 개원기념사를 통해 “개원 53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 우리 모두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돌보는 성빈센트병원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병원 발전을 위한 앞날의 희망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병원을 통해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드러내고, 서로 존중하며 신뢰하는 가운데 기쁨의 치유 문화를 이룰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가 지금 흘리는 땀과 열정이 성빈센트병원엔 가장 큰 자신감이자 자산이 될 것이다. 지금의 경험이 우리를 한 층 더 단단하게 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며 “이 순간을 묵묵히 인내하고 기꺼이 헌신하며 함께 해주고 있는 우리 교직원 모두가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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