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왼쪽)이 1일 수원동부교회 확진자 현황 및 대책을 밝히고 있다.(사진=수원시 유튜브 캡처)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왼쪽)이 1일 수원동부교회 확진자 현황 및 대책을 밝히고 있다.(사진=수원시 유튜브 캡처)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 수원동부교회에서 집단감염자가 계속해 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종교시설 및 단체에 대해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 중단을 호소하고 나섰다.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인 조청식 제1부시장은 1일 수원시 인터넷방송 수원iTV와 수원시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긴급브리핑을 열었다.

조청식 부시장은 먼저 “수원동부교회 확진자는 57번부터 64번 확진자까지 현재 8명이며 총 신도 400명 중 24일부터 29일까지 교회 방문자를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24일~29일 예배 참석 인원 314명 중 20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8명이 양성, 193명이 음성이다. 나머지 인원도 검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교회 신도들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하고 필요하다면 자가격리를 신도 가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원동부교회는 지난달 29일 밤 11시부터 자진폐쇄에 들어갔고 2주간 모든 예배 및 모임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까지 시는 해당 교회의 감염 확산 원인으로 구로 38번 확진자를 만난 57번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조 부시장은 “관내 모든 종교 기관 및 단체의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밀폐, 밀집, 밀접(3밀)한 종교 집회가 지역감염의 근원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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