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성남도시기본계획 구상도.(자료=경기도)
2035년 성남도시기본계획 구상도.(자료=경기도)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는 성남시가 신청한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은 성남시의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공간계획 뿐 아니라 모든 계획과 정책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35년 목표 계획인구는 공공주택사업 등으로 유입되는 인구 등을 고려해 108만2000명으로 설정(’20.4월말 기준 성남시 인구 95만9000명)했다.
 
또 목표연도 토지 수요를 추정해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가용지 3.027㎢는 시가화예정용지로,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36.521㎢은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102.111㎢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GTX-A(예정), 판교테크노밸리의 위상 등 변화된 도시여건과 본시가지와 신도시간 균형발전 도모 등을 고려해 도시공간구조를 3도심(수정·중원, 분당, 판교)에서 1도심(성남도심) 2지역중심(북부, 남부)으로 개편했다.

도심은 여수․야탑․판교 3개의 지역을 아우르도록 설정하고, 도시내부와의 연계를 강화해 하나의 성남이 구현될 수 있도록 도시공간구조를 구상했다.

주요 교통계획은 주변개발계획과 상위계획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8호선연장)과 인접시군 등을 고려한 교통망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와 함께 공공주택사업, 순환이주단지, 생활SOC 확충 등 성남시의 주요개발 사업을 반영해 지역 현안사업들을 계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성남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백현 마이스산업, 1997년 2월 준공 후 사용하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된 구미하수처리장의 다목적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이 가능하도록 토지이용계획 등 부문별 계획에 반영했다.

도는 이번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경제자족도시 구축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성남이 수도권 남부 광역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승인된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은 6월 중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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