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될 뻔한 25년 조형작품, 수원 제1야외음악당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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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될 뻔한 25년 조형작품, 수원 제1야외음악당으로 이전
  • 서동영 기자
  • 승인 2020.06.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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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후 작곡 바이올린 협주곡 NO.1', 지난달 25일 옮겨
-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영업종료 속에 사라질 가능성 놓여
- 수원시-창대건설-문혜자 작가, 소유권 이전 및 관리 협약맺고 보전
수원 제1야외음악당 내 조각공원으로 옮긴 ‘브루흐 작곡 바이올린 협주곡 NO.1’(사진=수원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 내 조각공원으로 옮긴 ‘브루흐 작곡 바이올린 협주곡 NO.1’(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구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과 25년을 함께했던 조형예술 작품 ‘브루흐 작곡 바이올린 협주곡 NO.1’이 지난달 25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으로 옮겨졌다.

지난 1995년 8월 수원시 인계동에서 문을 연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수원시 최초의 백화점이었다.

지난 25년 동안 수원 번화가를 상징하는 건물로 자리매김했지만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개점(3월 2일)을 앞두고 2020년 1월 영업을 종료했다.

문혜자 작가의 작품인 ‘브루흐 작곡 바이올린 협주곡 NO.1’은 개점과 함께 백화점 외부에 설치돼 25년 동안 자리를 지켰다. 청동 조형물로 높이 2m, 폭 1.5m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 광교로 이전하면서 수원점 건물을 철거하게 됐고, 철거업체는 조형물도 폐기할 예정이었다.

수원시는 건축문화자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브루흐 작곡 바이올린 협주곡 NO.1’을 보존하기 위해 철거업체인 창대건설(주), 문혜자 작가와 협의해 작품을 이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5월 25일 ‘브루흐 작곡 바이올린 협주곡 NO.1’을 수원 제1야외음악당 내 조각공원으로 옮겼다.

시와 창대건설(주), 문혜자 작가는 5일 서면으로 협약을 체결하면서 ‘브루흐 작곡 바이올린 협주곡 NO.1’ 보존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조형작품 소유주인 창대건설(주)은 작품을 시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시는 조형작품 이전·관리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문혜자 작가는 시가 작품을 이전·관리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철거 위기에 놓인 우수한 건축물과 문화자산을 보존하기 위해 관내 주요건축물, 조형물 등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해 보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