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사진=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사진=평택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은 5일 무급 휴직 상태인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오는 15일 전원 업무 복귀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급 휴직 종료는 한국인 근로자들의 인건비를 한국이 먼저 지급하는 방안에 한미 정부가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주한미군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지연되자 지난 4월부터 한국인 노동자 4000명을 무급휴직시켰다.

정장선 시장은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은 주한미군 내 필수적 역할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며 한미동맹에 기여해왔다”며 “무급 휴직을 통보 받고 힘든 시간을 감내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의 업무 복귀를 52만 평택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인 근로자 지원 법령 마련 등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미 국무부와 미 국방부에 여러 차례 건의하며 적극 힘써준 에이브람스 주한미군 사령관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주한미군사령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에 서한문을 보내 한미동맹 약화 등 우려 사항을 전달하며 한국인 근로자 고용불안 해소 및 사태 조기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지연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갔던 한국인 근로자는 평택에만 1800여 명(캠프 험프리스 1550여 명, 평택오산공군기지 25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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