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가 경제실 및 산하 공공기관의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11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가 경제실 및 산하 공공기관의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지난 11일 경제실과 9개 공공기관의 2019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에 대한 상임위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원들은 경제실의 지난 1년간 결산 집행을 돌아보며 예산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충고와 지적을, 적절하게 집행된 부분에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중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7)은 지역화폐의 보급 성과와 높은 도민 만족도에 대해 그동안 집행부의 노력에 대해 격려했다. 다만, 지역화폐가 일반음식점, 슈퍼마켓 등 일반 소매점에만 이용이 편중되는 현상에 대해 해소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하며 추가 인센티브 지원방안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황수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6)은 전통시장의 안전 확충 사업 집행 비율이 28%밖에 안 되는 주요 원인이 무엇인지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수요를 충분히 파악해 시·군과 긴밀한 협의 후 예산편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킨텍스의 개성공단 물품 전시판매와 관련하여서도 개성공단 관계자들과 협의가 있었는지 질의했고, 집행부의 사전 조율을 통한 판매가 진행되었다는 답변에 앞으로도 서로간의 소통을 통한 사업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지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세입·세출 현황 설명 자료에 실제 집행 비율에 대한 반영이 미비해 세부적인 항목에 대한 집행 사항을 알 수 없기에 자료를 작성할 때 사업 집행 사안에 대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구체적인 자료의 보완을 요청했다.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3)은 집행부에서 시행된 사업의 지원 후 성과를 쉽게 알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하며, 각각의 사업이 시행된 후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지나 의원(민생당, 비례)은 기술개발사업의 구체적인 집행 내역을 알 수 있도록 자료 보완을 요구하는 한편, 당장 눈앞의 성과에 급급한 사업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정한 기술개발이 되도록 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게 편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조광주 위원장은 작년 한 해의 결산을 하면서 수고한 집행부의 노고를 격려하고,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도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예산의 신속하고 올바른 집행으로 경기 회복에 경제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경제노동위원회는 12일 노동국과 소통협치국(사회적경제과, 공동체지원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2019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진행하고, 상임위의 전반기 활동을 마무리 하게 된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