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해안순환도로 위치도.(자료=강화군)
강화군 해안순환도로 위치도.(자료=강화군)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강화군은 오는 24일 하점면 창후리 선착장에서 오랜기간 지지부진하던 해안순환도로 4공구 중 일부구간(4-1공구)에 대한 기공식을 연다.

인천시에서 추진 중이던 강화해안순환도로 중 4공구(8.7km)는 황청리(내가면)부터 인화리(양사면)까지다. 이 중 창후리(하점면)부터 인화리(양사면)까지가 4-1공구(2.0km)에 해당한다.

4공구는 지난 2011년 인천시(종합건설본부)에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하지만 문화재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에 따른 사업비 증가와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사업 추진이 장기간 답보상태였다.

군은 우선 사업이 가능한 4-1공구에 대해 실시설계용역과 관련 인ㆍ허가 및 본공사 등을 직접 시행하기 위해 인천시와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3월 해당구간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5월까지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군사심의, 경관심의, 소규모 환경ㆍ재해영향평가 및 도로구역결정 고시 등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교동대교 개통 이후 창후항은 활력을 잃었고, 교통도 불편해 방문객이 급감했다”며 “4-1공구가 착공한 만큼 신속히 공사를 완료해 지역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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