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회의 장면.(사진=수원시의회)
수원시의회 회의 장면.(사진=수원시의회)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제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를 이끌 시의회 의장 자리를 놓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5선의 관록과 초선의 패기까지 다양한 후보 중 누가 의장석에 앉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명자 의장의 뒤를 이어 후반기 새 시의회 의장은 다음달 1일 제353회 임시회에서 투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의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의회는 총 37명의 시의원 중 민주당 25명, 자유통합당 10명, 민중당 1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의 시의장 후보 경선은 본선이나 다름없다. 민주당은 23일 의총을 통해 시의장 단일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주말인 20일과 21일 득표를 위한 후보들의 움직임이 부산했다는 후문이다.

후보로 나선 의원은 이재식(5선) 문병근(3선) 이종근(재선) 조석환(재선) 최영옥(재선) 김호진(초선) 의원 등이다.

의장의 경우 관례상 다선 의원 쪽으로 힘이 실린다. 최다선은 5선의 이재식 의원이다. 다만 앞선 4선을 미래통합당에 몸담았다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당적을 옮겼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재식 의원 다음은 3선인 문병근 의원이다. 이종근 의원과 조석환 의원은 전반기 각각 기획경제위원장과 도시환경교육위원장으로 활약했다.

후보인 최영옥 의원이 당선된다면 조명자 의장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여성의장이란 기록을 세우게 된다. 후보 중 유일한 초선으로 패기있게 도전한 김호진 의원도 눈에 띈다. 34세인 그가 승리한다면 30대 의원이 의장석에 앉는 보기 드문 모습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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