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가리는 하우스 자동차광장치.(사진=강화군)
햇빛을 가리는 하우스 자동차광장치.(사진=강화군)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강화군은 28일 여름철 폭염과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의 피해 예방과 농업인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지난 23일부터 장마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상습 침수지 노지 밭작물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로 정비 및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도 보수·보강을 강조했다.

또 노지고추의 경우 포장 주변의 배수로 정비와 함께 지주대도 보강해 강우로 인해서 작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조치하고 집중호우 이후 탄저병, 담배나방 등 병해충 사전 예방을 위한 방제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군은 장마 이후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 일소과, 엽소현상 등의 원예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지온 상승에 따른 뿌리활력 저하로 비료의 흡수가 줄어들면서 생육부진, 낙엽, 낙과, 석회결핍과, 무름증상 등의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고 주의를 줬다.

더불어 노지작물의 경우 지속적인 관수를 통해 토양수분을 유지시켜주고 생육이 부진한 포장의 경우 엽면시비로 양분결핍 등 생리장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 지속 시 고온성 해충인 총채벌레, 진딧물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반드시 적용약제를 살포해 방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설하우스엔 내부에 공기순환팬을 설치하고, 환기창을 최대한 열어두어 강제 환기를 시키고 외부에 차광막을 설치하거나 차광도포제를 뿌려 내부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국지성 폭우와 폭염이 잦은 만큼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기상 정보를 잘 활용해야 농업재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며 “농업인 건강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업지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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