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의 수원중앙침례교회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페이스북 캡처.
염태영 시장의 수원중앙침례교회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페이스북 캡처.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28~29일 사이에 교인과 관련해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489보'를 통해 이같은 확진판정 사실을 알리면서 확진자 발생이 대형 교회 집단감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 5명 중 4명 (수원 확진자-93, 94, 97, 98)은 교회 신도이며, 1명은 그 교회 신도의 가족 (수원 확진자-92)이다. 

해당 교회는 현재 방역당국인 수원시의 심층 역학조사를 포함한 모든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시는 앞서 ‘485보’를 통해 ‘수원 확진자-92’의 동선을 공개하는 한편 확진된 신도 4명에 대해서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접촉해 감염되었는지 그 경로를 밝히는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해당 교회는 그동안 방역지침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고 교회의 모든 예배 참석자가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2m이상 거리 두기, 그리고 교회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등, 교회 내 밀접 접촉으로 감염이 우려되는 ‘확진자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교회 관계자와 신도 798명은 모두 명단을 파악해 ‘수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고,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검체 채취 및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해당 대상자 분들과 그 가족들께서는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대인 접촉을 자제하고 거주지 보건소로 전화 문의 바란다"며 "시는 이와 관련해 심층 역학조사가 마쳐지는 대로 신속하게 시 홈페이지와 SNS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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