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당시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권선아이파크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사진=수원아이파크시티 마을교육공동체추진위원회)
지난달 23일 당시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권선아이파크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사진=수원아이파크시티 마을교육공동체추진위원회)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아이파크시티 주민들이 ‘권선지구 용도변경 반대’ 등을 수원시에 요구했으나 미적미적한 반응에 답답해하고 있다.

수원아이파크시티 마을교육공동체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아이파크시티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수원시청에서 ‘권선지구 용도변경 반대’ 및 ‘덕영대로와 권곡사거리 교통난 해소를 위한 분당선 지선 설치’에 대해 수원시 관련부서와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달 22일 관련 문제에 대한 주민 민원 제기에 수원시가 답변을 하는 자리였다.

당시 주민들은 권선지구 도시계획 내 상업복합용지(D1), 판매시설용지(F1, F2)에 대한 원안 진행 요구 및 권곡사거리 분당지선 연장선 신속 착공을 요구했다.

간담회 후 위원회 관계자는 “시로부터 전혀 만족할만한 답을 듣지 못했다. 권선지구 개발계획과 관련해 도시계획과 담당자에게 개발사인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용도 변경 신청이 들어왔냐고 물었지만 ‘노코멘트’라며 답을 하지 않았다. 요청이 왔으면 왔다고 하거나 안 왔으면 안왔다고 하면 되지 노코멘트는 대체 뭔가”라고 말했다.

더불어 위원회 관계자는 “‘7월로 예정된 타당선 조사 용역 결과가 코로나19로 미뤄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타당성 조사와 코로나가 대체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수원시가 주민들의 목소리에 대해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시계획과 담당자는 “용도 변경이 결정되기 전에 주민 의견을 사전에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분당선 지선을 맡고 있는 도시교통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간보고회 등이 쉽지 않다. 확답을 할 순 없지만 연구용역 진행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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