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가운데)과 2010년 임용된 수원시 공직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염태영 시장(가운데)과 2010년 임용된 수원시 공직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1일 취임 10주년을 맞아 공직자들에게 보내는 음성 편지, ‘동기 공직자’와의 만남의 시간 등을 갖는 것으로 취임 10주년 기념을 대신했다.

이날 염 시장은 아침 청내 방송을 통해  “배부른 소리, 투정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시장이라는 위치가 외롭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는데, 공직자들이 많은 위로가 돼 줬다”며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동료였고, 저의 동반자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동안 따뜻한 말 한마디 제대로 못 건네 늘 미안했다”며 “고맙고, 감사하고, 늘 기억하겠다”고 공직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전 9시에는 집무실에서 자신이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한 2010년에 임용된 공직자 10명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동기 공직자’들은 염태영 시장에게 축하 꽃다발과 축하 케이크를 선물했다. 염 시장은 참석자들에게 장미꽃과 책 '포노사피엔스'를 선물했다.

염태영 시장은 한 명 한 명에게 이야기를 건네며, 지난 10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물었다.

권태건 예산재정과 주무관(행정 7급)은 “지난 10년 동안 흰머리도 많이 나는 등 신체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앞으로도 수원시 공직자가 됐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수원시를 개발을 우선으로 하는 삭막한 도시가 아닌, 시민들이 살기 좋은 ‘푸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차담 후에는 지난 10년 동안 수원시정 발전에 이바지한 시민 10명에게 ‘자랑스러운 수원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10개 분야로 ▲조인희 노스모크위드아웃파이어 대표(청년) ▲이재범 정자시장 상인회장(경제) ▲한주형 티에스트레이딩 대표(복지) ▲이응자 연무정급식소 자원봉사자(자원봉사) ▲송창준 성정문화재단 상임이사(문화) ▲이향환 수원남부경찰모범운전자회 회장(교통) ▲류현상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장(환경) ▲홍순주 수원시체육회 부회장(체육) ▲한재관 수원시도시정책시민계획단 공동위원장(도시건설) ▲조충훈 한신정보기술 부장(정보통신) 등이다.

지난 2010년 6월,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당선된 염태영 시장은 2014년(민선 6기), 2018년(민선 7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잇달아 당선되며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수원시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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