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보건소가 결핵환자에게 전달한 격려물품들.(사진=의왕시)
의왕시보건소가 결핵환자에게 전달한 격려물품들.(사진=의왕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의왕시보건소는 지난 6월 한 달간 관내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복약상담과 격려물품을 제공하기 위한 가정방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결핵치료 환자가 코로나19로 보건소 방문이 어려워져 이중고를 겪고 있는 환자의 치료제 장기복용에 따른 치료중단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노출을 꺼리는 결핵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사전 유선상담을 통해 동의한 환자에 한해 격려물품을 제공했다. 보건소 결핵관리요원이 환자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반려식물과 결핵치료보조제인 종합비타민, 유산균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손소독제, 살균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대면으로 제공했다.

결핵환자 이 모 씨는 “결핵치료로 힘든 와중에 코로나19로 인해 외출도 못하는 상황에서 보건소 직원이 직접 안부도 물어보고 격려 선물까지 챙겨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 보건소는 결핵환자의 결핵치료제 복약기간이 평균 9개월이 소요됨을 고려, 매 3개월마다 격려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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