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서동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도전을 앞두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16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이학순베이커리에서 저서 ‘코로나19 그 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코로나19 그 후’엔 감염병 발생 후 염 시장의 대응과 지방자치분권, 정치에 대한 방향 고민 등이 담겼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행사엔 많은 사람이 찾았다. 이들은 책을 구입한 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거나 염태영 시장의 민주당 최고위원 당선을 응원하는 영상을 남겼다.
행사 관계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녀갔는지는 정확히 파악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도 “지난 12일 열렸어야 할 행사가 뒤로 연기됐음에도 열기가 뜨겁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반 행사장에 등장해 김준혁 한신대 교수, 정재환 성균관대 교수와 함께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염 시장은 책 ‘코로나19, 그 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자신이 걸어온 인생과 정치에 대해 설명했다. 토크콘서트는 유튜브 채널 ‘염태영TV’를 통해 실시간 방송됐다.
토크콘서트에 앞서 염태영 시장은 “감염병 펜데믹이라는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될 것이다. 지금 겪고 있는 일과 앞으로 대응해야 할 일을 정리해 이 책에 담았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당 최고위원 선출에 대해선 “진정한 자치분권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중앙정치가 여의도 정치에 갇히지 않고 지방 현장을 반영하도록 하는 임무를 완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염 시장은 오는 20일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성공한다면 기초지자체장으로선 처음으로 민주당 최고위원 자리에 오르는 첫 번째 정치인이 된다. 2015년 박우섭 당시 인천 남구청장, 2018년 8월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이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