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매실도서관 전경.(사진=수원시)
호매실도서관 전경.(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원시 16개 공공도서관은 ‘엄마랑 책놀이’, 독서교실, 인문독서아카데미 등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독서교실은 ▲슬기로운 애프터코로나 생활(초 3~4학년, 창룡도서관) ▲생각이 자라는 그림책 놀이(초 1~2학년, 매여울도서관) ▲세계의 그림책 작가들(초 3학년, 광교홍재도서관) 등이 있고, 특강은 ▲새콤달콤 여름 오싹오싹 여름(6~7세, 대추골도서관) ▲같은 책 다른 느낌, 즐거운 독서토론(중학생) ▲바삭바삭 책읽기(초 1~2학년, 태장마루도서관) 등이 있다.

성인 대상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의 인문학 강의로 진행된다. 주제는 예술·역사·철학 분야를 아우른다.

호매실·서수원·대추골도서관은 ‘우주와 인간에 대한 통찰 「주역과 명리」 읽기’(호매실), ‘문학 작가 4인을 만나다-셰익스피어, 도스토옙스키, 김애란, 박경리’(서수원), ‘길 위에서 만난 근현대 예술가들의 흔적’(대추골)을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교홍재도서관은 미술작가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한 후 도록을 디자인하는 ‘언택트 오브 더 아티스트북’을, 일월도서관은 ‘소설, 역사의 숲을 거닐다’를 주제로 인문독서아카데미를 마련했다. 화서다산도서관은 인문학 강의 ‘과학, 時로 읽다’를 연다.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노트북, 스마트패드, PC 등 인터넷이 연결된 스마트기기가 있어야 한다. 수원시도서관 홈페이지( https://www.suwonlib.go.kr)에서 각 도서관 페이지에서 접속해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며 “수원시도서관에서 마련한 독서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해 문화 활동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