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보건소 전경.(사진=용인시)
수지구 보건소 전경.(사진=용인시)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오만에서 입국한 시민 1명(용인-115번)과 서울시 송파구 사랑교회를 방문한 시민 1명(용인-116번)이 각각 코로나19 확진환자로 등록됐다.

용인시는 23일 수지구 신봉동 Do(용인-115번)씨와 성복동 Dp(용인-116번)씨가 각각 민간 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Do씨는 지난 2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방역택시를 타고 신봉동 자택으로 이동했다.

당시 가족들은 친척집으로 이동한 상태로 환자와 가족간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에 확진환자 발생을 보고하고 22일 밤 10시 20분 이 환자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했다.

Dp씨는 전날 서울시 송파구 사랑교회에서 4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Dp씨는 지난 19일 사랑교회를 방문했으며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Dp씨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이후 함께 거주하는 가족 3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고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할 방침이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116명, 관외등록 19명 등 총 13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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