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피해 입은 속초시에 수원시민 위로 담긴 ‘행복의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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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피해 입은 속초시에 수원시민 위로 담긴 ‘행복의 숲’ 조성
  • 서동영 기자
  • 승인 2020.07.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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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시공 완료…코로나19 상황 따라 시민 식목 행사 추진
산불로 민둥산이 됐던 속초시 공유림(왼쪽)에 수원시가 지난 5월 소나무 등을 식재해 조성한 속초 행복의 숲(오른쪽).(사진=수원시)
산불로 민둥산이 됐던 속초시 공유림(왼쪽)에 수원시가 지난 5월 소나무 등을 식재해 조성한 속초 행복의 숲(오른쪽).(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지난해 화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를 위해 수원시민의 위로가 담긴 ‘행복의 숲’이 조성됐다.

수원시는 속초시 교동 786-12번지 공유림에 행복의 숲 조성사업을 착공해 지난 5월 말 준공했다.

준공된 임야는 전체 2.94㏊ 규모의 면적 중 약 2㏊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일반 시민이 산림 복구 작업을 벌이기엔 위험해 산림전문업체를 통해 시공했다.

당초 수원시는 접근성이 양호한 1㏊ 가량의 면적은 수원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복구 조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했다.

산불 때문에 민둥산으로 변해버린 교동 일대 공유림엔 2m 가량의 소나무 등 3종830주를 식지했다.

앞서 수원시는 속초시, ㈔재수원강원도민회와 지난 2월20일 ‘행복의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한 이후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상상 토크콘서트’에서 피해지역에 수원민의 숲을 조성하자는 염태영 시장의 제안과 수원시민들의 의지가 더해진 결과물이다.

수원시는 향후 행복의 숲 내에 안내판 등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코로나19 추이를 살펴보며 10월께 시민이 참여하는 식목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지방의 아픔과 지방의 답답합은 결국 지방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산림복원을 위해 수원과 속초 행복의 숲을 조성하고 전국 지방정부들에 각 지역의 이름을 딴 시민의 숲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다”며 “나무들이 잘 자라 속초시민을 비롯한 강원도민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