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노동인권보호위원회’ 위원들이 위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제1기 노동인권보호위원회’ 위원들이 위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노동자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동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노동인권보호위원회를 발족했다.

시는 지난달 31일 수원시청에서 제1기 노동인권보호위원회 위원 9명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발족한 노동인권보호위원회 위원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는 물론 여성노동자와 장애인, 청소년 등 노동 취약계층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비영리단체 관계자들, 노동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연구경험을 갖춘 학계 전문가 등이 포함됐다.

노동인권보호위원회는 앞으로 연 2회 정기회의와 임시회의를 통해 수원시의 노동인권 정책 수립에 대해 심의하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론 ▲노동인권 기본계획 수립 ▲연도별 시행계획 ▲시행계획 이행여부 점검 및 평가 ▲노동인권 및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법규 및 정책 자문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시설의 설치 및 운영 ▲지역사회 협력 등에 대해 수원시의 자문기구로 기능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말 수원시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기본조례를 제정해 노동인권보호위원회의 설치와 기능, 구성에 대해 규정했다.

조진행 시 경제정책국장은 “최근 여러 가지 사건으로 취약노동계층 권익보호를 위한 관심과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적극적인 노동인권 보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동인권보호위원회가 역할을 충실히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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