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후보 지지를 선언한 송경용 신부 페이스북.
염태영 후보 지지를 선언한 송경용 신부 페이스북.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빈민운동가 송경용 성공회 신부(재단법인 나눔과 미래 이사장)가 염태영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송경용 신부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소신, 능력, 인품을 두루 갖춘 염태영 시장이 풀뿌리 생활정치와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을 이뤄낼 적임자”라며 “가장 전통적인 도시 수원을 인상적인 혁신도시로 바꾸고 가장 보수적인 도시를 강력한 개혁 도시로 바꾼 염태영 시장을 최고위원으로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시민들과 일상적으로 부대끼며 생활하고,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기초단체장이 최고위원을 해야 시민의 구체적인 삶이 정치와 정책에 더 많이 반영되고 스며들지 않겠냐”며 수원시장인 염태영 후보의 최고위원 당선 당위성을 강조했다.

송경용 신부는 40년 가깝게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적 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워 온 종교인이자 사회운동가로서 빈민운동에서 사회적 경제 운동까지 대한민국 사회의 건강한 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염태영 후보 측은 정치에 선을 긋고 사회운동에 힘쓴 송 신부가 염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이유에 대해 "염태영 후보가 그동안 펼친 시민 중심의 행정에 대한 강한 믿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염 후보는 최근 자신을 지지한 문재인 대통령의 멘토 송기인 신부와 함께 송경용 신부를 언급하며 "시민, 서민들의 구체적인 삶이 정치와 정책에 더 많이 반영되어 민주당과 우리 사회가 탈바꿈되도록 용기내어 뚜벅뚜벅 풀뿌리 정치인들과 걷겠다 "며 "함께 가면 힘이 된다.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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