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오른쪽 4번째)과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수원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가 이환주 남원시장(왼쪽 4번째)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염태영 시장(오른쪽 4번째)과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수원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가 이환주 남원시장(왼쪽 4번째)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가 경기 · 충남 · 충북 · 전남 등 수해 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복구 작업을 돕는 등 수해 지역 지원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11일 충북 충주시와 전남 담양 · 곡성군에 이재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수원시새마을회와 수원시자원봉사센터도 이날 충주시에 300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11~12일 구례군 마산면 이재민 임시대피소(면민회관)에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이재민과 복구 작업 인력에게 11일 저녁, 12일 아침·점심을 제공했다.

또 아주대정책대학원은 전남 담양·곡성군(11일), 나주·남원시(12일)에 즉석밥, 라면, 생수, 휴지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12일에는 염태영 시장과 김흥식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장 등이 남원시 금지면 수해 피해지역을 방문해 이환주 남원시장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금지면에서 복구작업을 돕기도 했다.

13일에는 율천동 단체장협의회가 충북 제천시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자원봉사로 복구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민주평통 수원시협의회는 용인시 수해 지역에 300만원 상당 식자재와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수해현장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14일에는 수원시의회 의원봉사단이 안성시 수해 지역에서 복구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수원시 재난재해 봉사단’을 운영하며 수해 지역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9일에는 안성시 일죽면 일원을 찾아가 침수된 집의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곳곳에 쌓인 토사를 치우는 봉사활동을 했다.

시 재난재해봉사단은 의료봉사·집수리·교통봉사·이재민 구호 등 11개 분야 단체 회원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다.

시는 전국 수해 상황을 확인하고, 피해 지자체의 의견을 들은 후 ‘사랑의 밥차’(이재민·자원봉사자 식사 지원) 운영, 수해 가구·농경지 복구, 구호물품 지원 등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시와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일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남 천안·아산시, 예산군에 장화 300켤레, 생수 2000통 등 수해복구 물품을 긴급 지원했고, 9일에는 수해 지역인 전남 구례군, 화순군에 생수, 라면, 즉석밥, 치약·칫솔 등 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수해 지역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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