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주한미군 측과 미군 입국자에 대한 사전검사와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평택시)
평택시가 주한미군 측과 미군 입국자에 대한 사전검사와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평택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오는 21일부터 주한미군 출발 병력 및 가족은 미국 본토 출발 전 코로나19 사전검사를 받게 된다.

평택시는 주한미군 입국자들의 계속되는 확진 사례로 시민들의 우려가 가중되는 가운데, 미군 입국자에 대한 사전검사 필요성을 주한미군 측에 지속 건의해온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5월 미8군 사령부에 재난 공동대처를 위한 협약을 제안했으며, 두 차례의 캠프험프리스 현장방문을 통해 방역체계 점검․확인 등의 조치를 취함은 물론 방역수칙 준수 공문발송 및 주요지휘관과의 간담회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미군장병 입국 전 코로나19 사전검사(PCR) 필요성을 다양한 루트를 통해 지속해서 건의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미 육군은 지난 11일 오는 8월 21일부터 본토 출발 병력 및 가족을 대상으로 출국 전 2주간 자가 격리하고, 출국하기 72시간이전 코로나19 사전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시는 13일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주한미군 코로나19 공조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주한미군-외교부-경기도-평택시)과 워킹그룹’을 결성했으며 ▲ ‘평택보건소-미8군 65의무여단’간 MOU 체결 추진 ▲관계기관 간 핫라인 개설 ▲정보공유 및 공조 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하며 앞으로도 소통체계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4월 3일 이후 해외 입국자를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이 없는 상황은 시민과 주한미군 모두 생활 속 거리두기와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한미군 및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