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사진=염태영 후보 선거 캠프)
염태영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사진=염태영 후보 선거 캠프)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지방정부가 함께한 K-방역의 성과,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맞았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 염태영 후보(수원시장)은 21일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서울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로부터 시작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염태영 후보는 “갑작스런 국가적 난제에도 문재인 정부와 질병관리본부의 투명한 정보공개와 과감한 방역대책, 격의 없는 대국민소통으로 조금씩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정부도 제 몫을 해냈다.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자가격리자 및 해외입국자 임시 숙소 등 지방정부의 창의적 정책이 빛을 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방정부는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도가 없는 곳에서 맨땅을 짚으며 나아갔다. 그 결과 세계가 주목하는 방역 성과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염 후보는 “위대한 방역 성과가 8.15 광화문 집회로 한순간 물거품이 될 상황”이라며 “정부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집단에 대해 관용 없는 법적 처벌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야당인 미래통합당을 향해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 정부의 지침을 적반하장 식으로 비난하는 미래통합당 의원과 당원들 또한 상응하는 법적, 정치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김종인 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국민의 안위가 걸린 일인만큼 미래통합당의 명운을 걸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그러면서 “오늘 밤 KBS에서 "다큐ON 세계가 주목한 K-방역, 왜 지방이 강했나"라는 제목으로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보여준 노력과 성과를 방영한다”며 “지방정부가 국민과 함께 일구었던 성과가 새롭게 닥친 위기를 슬기롭게 넘어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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