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민주당 유튜브 채널 캡처)
염태영 수원시장(맨 왼쪽)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민주당 유튜브 채널 캡처)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기초지자체장으로선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염태영 시장은 29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김종민,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후보와 함께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득표율은 13.23%로 김종민 후보(19.88%)에 이어 2위다. 한편 당대표로는 이낙연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 사상 첫 단체장 출신 최고위원 당선의 기록을 세운 염태영 당선자는 “이번 당선은 나 하나의 승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자치 30년의 결실이자, 함께 뛰어준 전국의 모든 당원, 대의원 그리고 풀뿌리 정치인 모두의 승리” 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염태영 당선자로선 어려운 선거였다. 8명의 후보 중 유일한 기초지자체장인 원외인사로 ‘인지도, 조직력 등 약점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염 당선자는 선거 기간동안 전국을 돌며 각계각층에 지방분권의 당위성을 호소하며 대의원과 당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끌어냈다.

전국의 민주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 기초의원들의 공개적인 릴레이 지지 선언 역시 당선의 디딤돌이 됐다는 평가다.

염태영 당선자는 “선거를 시작할 때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전국의 풀뿌리정치인들을 만나며 자신감이 커졌다.”고 소회를 밝히고, “자치와 분권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겠다.”며, “국민과 당원이 부여한 임무를 잊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염태영 최고위원 당선자는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참여정부 지속가능발전비서관을 거쳐 민선5기 수원시장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지난 10년 간 도시계획 시민계획단, 생태교통 2013 수원, 시민배심원제 등 혁신적인 시민참여형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시정에 도입했다.

또 2019년부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아 전국 기초지방정부의 대표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