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관계자들이 지하차도 배수구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시 관계자들이 지하차도 배수구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 북상에 대비해 피해 우려 시설물 점검 등을 하고 있다.

시는 6일 광고물(간판·현수막)·건축물·종교시설물(첨탑)·가로수·상가적치물·대형공사장·건축공사장·도로시설물·그늘막·비닐하우스 등 1847건(개소)을 예찰하고, 보완할 부분이 있는 시설은 안전조치를 했다.

김용덕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7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풍 대비 대책 회의에서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지속해서 사고 우려 시설물을 점검하라”며 “앞서 비 피해를 봤던 지역은 다시 한번 현장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안전 조치를 해라”고 지시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외출을 자제해주시고, 생활하시는 곳 주변 물품과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7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부산 남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1㎞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7일 정오 강릉 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거쳐 8일 0시께 북한 청진에 상륙한 뒤 점차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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