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학영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주당 이학영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의원(군포시 을)이 수원시의 ‘다자녀수원휴먼주택’ 정책 사례를 호평하며 국토교통부에도 전달했다.

이학영 의원은 6일 개인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염태영 수원시장님과 식사를 하다가 ‘수원시는 다자녀가구에 무료로 주택을 제공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자녀를 많이 둔 가정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부족한데, 수원시가 파격적인 정책을 실현하고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에 수원시의 다자녀주택 무료지원 정책 사례를 전달했더니 국토부에서도 다자녀가구에 넓은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는 답이 왔다”고 밝혔다.

이학영 의원은 “수백 가지 저출산 정책에 막대한 예산을 쓰고도 출생률을 높이지 못하고 있는데, 국가는 바로 이런 정책(다자녀수원원휴먼주택)을 해야 한다”며 “이제는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2018년 4월, 7자녀 가정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이 2018년 4월 7자녀 가정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수원시)

염태영 시장이 이학영 의원에게 소개한 ‘다자녀수원휴먼주택’은 수원시의 대표적인 주거복지정책으로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다자녀가구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다. 주택이 없는 네 자녀 이상 가구(수원시 2년 이상 거주) 중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수원휴먼주택 임대 기간은 2년이지만, 재계약을 9차례 할 수 있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없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

수원시는 층간 소음을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될 수 있는 대로 1층을 매입한다. 또 부모 직장·자녀 학교 문제 등을 고려해 대상자가 원하는 지역의 주택을 지원한다. 입주자 의견을 바탕으로 벽지·장판 등의 디자인을 정하고, 입주 전 집을 수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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