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자료=수원시)
8월 이후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자료=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지난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발생한 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의 4분의 1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해당 기간 확진자 121명 중 33명(27.3%)이 가족에게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가족에게 감염된 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는 8월 1~31일 26명, 9월 1~6일 7명이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SNS에 글을 게시해 “지인과 식사를 하다 감염된 분이 자녀를 감염시키고, 알 수 없는 경로로 감염된 분을 통해 1명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며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가족을 보호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시기”라며 “사랑하는 부모님, 배우자, 자녀의 얼굴을 떠올리며 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자”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음식점 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헬스장·당구장·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고, 요양병원은 면회가 금지된다.

연장 기간인 7일 0시부터 2.5단계 적용 대상이 일부 늘어났다. 프랜차이즈 형 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도 다른 카페 등과 마찬가지로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또 학원으로 한정했던 비대면 원격수업도 산업현장 기술·기능인력 양성 훈련을 하는 직업훈련기관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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