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오른쪽)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색역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리역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 개통식이 10일 고색역에서 열렸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혜련(수원시 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오는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수인선은 25년 만의 부활을 앞두고 있다. 1937년 3월 1일 협궤 열차로 개통돼 58년 간 ‘서민의 발’ 역할을 하다가 1995년 12월 31일 운행을 중단했다.

수인선 복선전철은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13.1㎞)이 2012년 6월, 2단계 송도~인천 구간(7.3㎞)은 2016년 2월, 개통했다.

수원~한대앞 구간(19.9㎞) 개통으로 수원역에서 인천역에 이르는 전 구간(52.8㎞)이 연결됐다. 안산 구간은 기존 도시철도(12.5㎞) 선로를 공유한다.

수원~한대앞 구간엔 고색역·오목천역(수원 구간), 어천·야목·사리역 등 5개 역이 들어선다. 수원 구간은 5.35㎞다. 수인선은 6량 1편성으로 운영된다. 수인선 개통으로 수원역에서 인천역까지 환승 없이 75분 만에 갈 수 있다.

염태영 시장은 “앞으로 수원발 KTX, GTX-C노선, 신수원선까지 개통되면 수원은 동서남북을 잇는 철도망을 갖추게 되고, 대중교통체계도 한결 편리해질 것”이라며 “수인선 수원 구간 상부에는 도시숲과 시민이 가꾸는 ‘참여정원’, 자전거도로, 산책길들 시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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