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점 위치도.(자료=평택시)

스타필드 안성점 위치도.(자료=평택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시가 스타필드 안성점 개점으로 인한 교통난 대책 마련 때문에 고심 중이다.

시는 14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스타필드 안성’ 개점에 따른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 공사를 시작해 올해 완공한 스타필드 안성점은 안성시 공도읍 서동대로3980(진사리)에 위치했다. 이마트, 쇼핑몰, 영화관, 키즈파크, 아쿠아필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달 27일 일부 개점, 10월 7일 전면 개점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차량통행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평일엔 2만4786대, 주말엔 3만8628대로 예측하고 있다.

문제는 위치상으론 평택시 중심부에 접해 있지만 행정구역상으론 안성시라는 점이다.

평택시는 안성IC에서 스타필드로 직결램프 공사 중 암거 발생으로 스타필드 개점 전에 개통 불가(진입도로 12월 개통 예정) 상태라고 지적했다.

직결램프 개설 전 개점할 경우 실질적인 대책마련 시급 및 개점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안성IC에서 국도38호선을 통해 스타필드로 좌회전하여 진입하는 차량과 지하차도 직진차량과 상충으로 혼잡 및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평택시는 그동안 직결램프 개통 후 개점하도록 스타필드와 경기도, 안성시에 수차례 요청했다. 하지만 개점일이 코 앞임에도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아 속을 끓고 있다.

브리핑에 나선 김형태 평택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그동안 안성시에 경기도 교통영향평가에서 나온대로 개선하도록 계속해서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평택시로선 다른 시의 대형마트에 대한 개점 권한이 없어 대책 마련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필드와 안성시에서 진입램프 등 여러 교통 대책을 실행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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