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의왕시장이 국토부 관계자에게 의왕역 정차 최종보고서를 전달했다.(사진=의왕시)
김상돈 의왕시장이 국토부 관계자에게 의왕역 정차 최종보고서를 전달했다.(사진=의왕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김상돈 의왕시장은 14일 세종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 철도국을 방문하고 ‘GTX-C 의왕역 정차 사전타당성 등 조사 용역’ 최종보고서를 전달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건설사업 기본계획 발표 연장과 사업방식(BTO) 변경검토 등 급변하는 상황에 면밀히 대처하고 의왕역 정차 등 시민의 염원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의왕시는 지난 6개월간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위해 추가 정차역 설치 사업비와 열차 경합여부, 남부 주박지 활용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월암신혼희망타운’과 ‘의왕초평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등 의왕역 인근 5㎞이내에 진행중인 5개 공공택지 지구가 ‘2019 수도권 여객기종점통행량(O/D) 현행화’에 반영되지 않은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의왕시는 2027년 GTX-C 개통시점에 입주가 확실시 되는 공공택지 개발사업에 대한 GTX-C 노선 수요의 현행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지난 8일 국토부와 경기도에 제출했다.

김상돈 시장은 이날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나 이러한 사항을 포함한 의견서와 최종보고서를 전달했다.

더불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건설공사가 사업비 4조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의왕시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C 건설사업이 수도권 주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이며 추가역 정차민원과 원안 조기착공의 민원이 동시에 발생되고 있어 사업추진의 어려움이 있음을 이해해 달라”며 “제출받은 의견서와 최종보고서는 면밀히 검토하여 GTX-C 사업추진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돈 시장은 “국토부 실무진들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에 관한 현실적인 논의를 심도 있게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왕시는 국토부와 경기도, 인근시 및 GTX-C 건설사업의 민간컨소시엄 준비단과도 지속적이고 실현가능한 협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다 하겠다. 또 의왕역 정차를 통해 GTX-C사업의 성공과 시민의 염원도 함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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