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문화예술 정책축제 포스터.(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 문화예술 정책축제 포스터.(사진=경기문화재단)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문화재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기 문화예술 정책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문화예술이 나가야 할 방향성을 경기도,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예술 관계자, 그리고 도민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다.
 
먼저, 정책제안 영상공모인 '경기 문화예술, 경기도민에게 묻다'를 통해 경기도민의 의견을 청취한다.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상 속의 문화정책, 경기도 대표 문화예술 축제, 코로나19 시대 문화예술 사업, 그리고 자유로운 정책 제안 등 총 4가지 공모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소정의 시상이 제공되며, 특히 제안된 정책 중 최종으로 선정된 정책 제안은 향후 제안자의 이름을 따서 사업명으로 지정하고 운용된다. 접수는 9월 18일부터 10월 5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수합된 도민 제안은 영상으로 제작하여 공개되는 한편, 경기도,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예술 담당부서 및 문화재단 관계자들에게 11월 12일 온라인 컨퍼런스 '경기 문화예술, 경기도민에게 답하다'를 통해 전달된다. 경기도의 문화예술을 현장에서 가꾸는 모든 종사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모두 모여 도민이 제안한 의견이 실행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제안 영상공모 및 온라인 컨퍼런스의 결과는 행사의 마지막인 11월 13일 온라인 토크콘서트 <경기 문화예술, 경기도민에게 미래를 제안하다>를 통해 공개된다. 아울러 포스트코로나시대 심각한 위기를 맞이한 지역문화예술계의 근본위기를 사회적 소통을 통해 해결하기 위하여 ‘포스트코로나시대, 예술의 미래’를 주제로 유수 석학들과 함께 예술의 전망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브릿지 공연인 창작국악그룹 ‘동화’의 연주도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볼거리이다.  

이외에도 경기도 전역의 문화예술 사업을 한 곳에 모아 아카이브 영상으로 제공하는 '경기 문화예술, 경기도민과 함께하다'도 이번 행사를 통해 제작될 예정이다.
경기 문화예술 정책축제의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11월 29일 경기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처음으로 열리는 문화예술 정책축제가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하여 앞으로 도민 누구나 일상이 문화로, 예술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