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가이 집에서 드림스타트 유튜브 영상 강의를 보고 있다.(사진=수원시)
어린이가 집에서 드림스타트 유튜브 영상 강의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해 집에서 영상제작·미술·영어·과학·운동·요리 등을 배울 수 있는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시 3개 드림스타트 센터(우만·세류·영화) 아동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총 6개 프로그램이다.

가장 먼저 시작한 김소라 강사의 ‘도전! 유튜브 크리에이터!(9월 1일~11월 20일, 매주 1회)’에선 유튜브 동영상 기획부터 제작·편집·업로드까지 배울 수 있다. 강사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서 강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온라인 아동미술(9월 7일~11월 21일, 매주 1회)’은 이세정 강사가 펭수 그리기, 램프 만들기 등 미술 활동을 한다. 네이버 밴드를 활용해 교육하며, 참여 아동에게는 미술도구를 우편으로 배송한다.

수원외국어고등학교의 영어교육 봉사동아리(빅마마) 학생들이 교육하는 ‘펀펀 잉글리쉬(9월 7일~11월 28일, 매주 1회)’는 영어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영어 회화 등 강의 영상을 네이버 밴드에서 볼 수 있다. 원격 화상강의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한 1:2 멘토링도 진행한다.

‘집에서 배우는 과학 교실, 코딩스토리(9월 14일~11월 30일, 매주 월요일)’에서는 교육용 로봇회사인 ㈜로보로보의 강사가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강의다. 스마트기기가 없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아동에게 ㈜로보로보에서 무료로 노트북을 대여해준다.

운동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e-튼튼 교실(9월 21일~11월 27일, 매주 1회)’은 비만·저체중 아동을 대상으로 키 성장·복싱·춤 등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줌(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드림스타트 영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오늘은 내가 요리사’는 집에서 가족들과 케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별도 강의 없이 한 달에 한 번씩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음식 재료를 참여 아동에게 전달해준다.

김도현 시 보육아동과장은 “이번 교육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사회적 배려계층 가정 만 12세 이하 영유아·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건강·복지·보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현재 3개 기관(우만·세류·영화)에서 아동 856명을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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