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전경.(사진=아주대병원)
아주대병원 전경.(사진=아주대병원)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에서 주관하는 ‘진료정보교류사업'에 선정되어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진료정보교류(Health information Exchange, HIE)시스템은 의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진료정보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환자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할 경우 환자 본인의 진료기록을 원하는 의료기관으로 전자적 방식으로 송·수신하는 즉, 진료기록을 교류하는 시스템이다.

전자 교류가 가능한 문서는 △ 진료의뢰서 △ 진료 회송서 △ 진료기록요약지 △ CT·MRI 등 영상 판독 소견서 등이며, 세부 내용으로는 △ 진단명 △ 진료소견 △ 약물처방내역 △ 검사내역 △ 수술내역 △ 영상정보 등이다.

이번 진료정보교류시스템 구축을 통해 의료진은 전송된 진료 정보로 환자의 과거 병력까지 고려한 정확한 진단과 진료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한편, 불필요한 검사를 줄여 환자에게 의료비용 절감 및 편리성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환자는 의뢰된 병원을 방문시 진료의뢰서나 영상기록 CD 등을 지참하지 않아도 돼, 그동안 진료에 필요한 서류 및 진료기록 등을 챙겨야 했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아주대병원은 지난해 5월 진료정보교류사업 거점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진료정보교류시스템 운영을 위한 프로세스 수립과 EMR 연계 개발, 보안관리, 문서 저장소 구축 등 타 의료기관과의 원활한 교류를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함께 사업에 참여한 협력기관을 포함하여 총 6,000여 개의 병·의원과 진료 정보를 교류할 수 있게 됐다.

홍성길 전문기자  suwonilb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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