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왼쪽 2번째),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왼쪽 1번째) 등이 출시 행사에 함께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염태영 시장(왼쪽 두번째),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왼쪽 첫번째)이 출시 행사에 함께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와 KT, 옴니시스템은 21일 수원시청 앞마당에서 수원형 무인대여자전거 ‘타조’(TAZO)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엔 염태영 수원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김준근 KT 전무,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의 새 무인대여 공유자전거인 ‘타조’는 수원시와 KT, 옴니시스템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시는 지난 2월 KT, 옴니시스템과 ‘수원형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시는 자전거 주차장·전용도로 등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프라(기반 시설)를 확충하고, 행정적 지원을, KT는 공유자전거 운영 플랫폼과 무선통신 시스템, 잠금장치 등 개발을, 옴니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자전거를 공급하고, 사용자 앱을 운영하는 등 서비스를 총괄한다.

지난 4일부턴 영통구 일원에서 타조 100대를 시범 운영 중이다. 오는 28일부턴 총 1000대를 투입해 정식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2000대를 추가 운영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 무인 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 없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가 장착된 자전거를 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간편하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타조’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회원가입을 하고,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한 후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20분에 500원(기본요금)이고, 10분에 200원씩 추가된다. 30일 정액권은 1만원이다.

타조는 전용 콜센터(1577-5942)와 홈페이지(https://www.tazo.kr)를 운영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타조가 수원시를 대표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타조를 이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KT·옴니시스템과 협력해 즉시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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