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미대와 함께하는 창의예술교육’  홍보물.
‘서울대 미대와 함께하는 창의예술교육’ 홍보물.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정연구원과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은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동 교육을 진행하며 수원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운영하는 수원시민자치대학은 10월 중 ‘서울대 미대와 함께하는 창의예술교육’ 온라인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먼저 청소년 대상 실습 교육인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인체해부학 극장’은 22일과 29일 화상강의로 진행된다. 최종희 제이에이치조형 대표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파리와 인간을 비교하며 뼈와 근육, 신경 등 우리 몸의 역사와 구조를 진화 측면에서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그리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19일, 26일, 11월 2일 3주간에 걸쳐 성인을 대상으로 한 ‘내 몸 사용설명서-관절, 근육’은 총 3단계에 걸쳐 뼈의 모양과 관절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21일엔 ‘이제 창조하라’라는 제목의 일일 특강이 마련돼 권대훈 서울대 미대 교수가 누구나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향을 제시해 줄 예정이다.

강의는 오는 14일까지 수원시민자치대학 홈페이지(www.suniversity.or.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앞서 수원시정연구원과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은 지난 6월 30일 공동교육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협약엔 ▲일반인 및 학생 대상 문화예술 평생교육 추진 및 플랫폼 개발 ▲예술기반 창업 및 환경개선 컨설팅 사업 ▲수원시민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한 전시행사 추진 ▲문화예술 관련 공동연구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수원시에 적합하고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문화예술 관련 평생교육을 추진하고 다른 지자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플랫폼과 매뉴얼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 이후로도 공동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문가와 함께하는 심화교육 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최병대 수원시민자치대학장은 “이번 시범교육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수원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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