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국내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창단한 수원시가 창단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수원시)
2018년 11월 국내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창단한 수원시가 창단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가 일반 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체육진흥정책은 물론 프로 및 전문체육 지원으로 스포츠 분야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 10년간 총 1268억원을 투입해 16개의 공공체육시설을 건립, 시민들의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였다.

2010년 이후 매탄공원 다목적체육관, 광교수련원 야구연습장, 여기산게이트볼장, 수원국민체육센터, 광교 씨름체육관, 서호꽃뫼공원 족구장, 서수원칠보체육관, 장애인 실내게이트볼장, 숙지공원 내 다목적체육관, 수원시 양궁장, 벌터체육문화센터, 수원야구장(리모델링), 영통체육문화센터, 탑동 사회동호인 야구장, 광교씨름연습장,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 등이 새로 문을 열었다.

현재 수원시엔 총 53개의 공공체육시설이 운영되며 시민들의 체육활동을 증진시키는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호매실과 광교에 들어설 체육센터를 비롯한 7개의 공공체육시설이 현재 설계 및 공사 중이다. 2025년까지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시민들의 삶의 질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육시설 인프라뿐 아니라 수원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생활체육 지원도 진일보했다.

매년 220여 곳에 15개 종목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해 일반 시민들은 물론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생활체육 진흥 예산으로 지난해에만 17억원을 지원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수원에선 58개 종목 1274개 클럽의 생활체육 동호회가 운영되며 6만여 명이 이르는 동호인이 활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외계층을 위한 체육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연간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전용시설 및 특수학급에서 보다 활발한 체육활동을 하거나 스포츠 체험 강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직장운동부 및 전문체육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도 주효했다. 수원시는 지난 8월 기준 총 15개 직장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3월 수원복합체육시설 기공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 및 관계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2018년 3월 수원복합체육시설 기공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 및 관계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시청에 소속된 선수 중 국가 대표는 총 16명이다. 덕분에 올림픽은 물론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매번 꾸준한 메달 획득의 희소식을 시민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특히 프로구단과 국제적 대회 유치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3년 열정적인 유치전 끝에 수원에 둥지를 튼 경기도 최초의 프로야구단 kt위즈는 시민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올해 정규리그에서 14일 현재 2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7년엔 FIFA U-20 월드컵을 개최한 본부 도시 역할을 해냈다. 이로써 수원은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07년 U-17 월드컵 등 FIFA 주관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개최한 아시아 최초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8년엔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의 실업팀을 창단, 전용 아이스링크를 건립하기도 했다.

이 같은 수원시의 지원 노력에 임태혁, 양학선, kt위즈, 수원FC 등 수원의 스포츠 선수 및 구단들이 좋은 성과를 올렸다.

시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체육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언택트 문화 확산에 발맞춰 체육행사 및 시설 운영의 방향을 재정립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원시의 엘리트체육 육성과 생활체육 진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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