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이 찾아가는 마을강좌 참여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이 13일 찾아가는 마을강좌 참여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평택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시는 아파트 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평택시 찾아가는 마을강좌’를 아파트 단지 9곳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4월 공모사업 심의를 통해 선정된 용이e편한세상 2단지 등 9개 아파트에서 진행 중인 찾아가는 마을강좌는 ▲평택의 마을이야기 ▲마을사업 발굴 및 실천계획 수립 ▲이웃과 소통하는 법 ▲마을 내 갈등관리 및 화해 등의 주제로 단지별 6회에 걸쳐 열린다.

찾아가는 마을강좌는 낮 시간에 모집해 진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퇴근 후 참석이 가능하도록 저녁 시간에 교육을 편성, 방문해 진행하는 맞춤형 방식이다.

먼저 큰 틀에서 평택의 지역사와 해당 아파트가 위치한 곳의 역사적 의미를 알아본다. 또 공동체의 장점을 찾아내 지속적인 마을사업을 발굴한다. 더불어 이웃 사이를 잇고 돈독한 정을 쌓을 수 있는 소통법과 스스로 갈등을 관리하고 화해하는 능력을 갖춘다.

13일 교육에 참여한 최영갑 용이e편한세상 2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은 “대부분 낮 시간에 회의나 교육을 편성하는데, 주민들 눈높이에 맞춰 퇴근 시간 이후 아파트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평택시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마을 안에서 이웃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 입주민 스스로 느끼고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웃과 소홀해지기 쉬운 아파트에서 소통을 통해 즐겁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줘 감사하다. 방역수칙에 유의한 가운데 공동체 활성화로 위로를 주고받으며 살고 싶은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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