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영 제2부시장이 시티넷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조무영 제2부시장이 시티넷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가 코로나19 상황 속 지자체 간 대응 경험을 아·태지역 도시들과 공유하며 판데믹 이후 뉴 노멀 시대의 도시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시는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39차 시티넷 집행위원회 및 콘퍼런스 ‘글로벌 리더들과의 대담’에서 아·태 지역 회원도시에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전파했다.

시티넷(CityNet)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아·태지역 지자체, 관련 기관, NGO 및 기업 등이 모여 1987년 결성한 도시외교 국제기구로, 수원시는 1997년 가입해 현재 집행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포스트 코로나19–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 및 제39차 시티넷 집행위원회에는 시티넷 13개 집행위원을 비롯한 163개 회원도시와 협력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컨퍼런스의 토론자로 나선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도시 간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국과 수원시의 대응 전략 및 판데믹 대응 경험을 발표했다.

조 제2부시장은 “한국의 코로나 대응 성과의 중심에는 중앙정부와 지방도시들 간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며 수원시와 중앙 정부 및 인근 도시들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수원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하루 이내에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찾아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확진자가 타지역을 방문한 경우 해당 지자체와 동선을 공유해 접촉자를 추적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원시의 대응을 정리한 책자를 발간해 타 도시에 배포했다”며 “앞으로도 국제도시방역포럼을 비대면 영상회의로 추진해 전 세계 도시들과도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위기 대응과 시민 보호를 위한 정부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수원시는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 및 사회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도시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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