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사진=김영진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사진=김영진 의원실)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 등 우리나라 4대 항만에서 하역작업을 수행하는 중 업무상 재해가 다수 발생하여 항만 내 근로자들이 위험한 작업환경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영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 병)이 4개(부산, 울산, 인천, 여수·광양) 항만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우리나라 4대 항만 하역작업 중 안전사고 피해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이후 하역작업 중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186명이다.

4대 항만공사 관할 항만별 2016년 이후 사상자 발생 건수를 보면 부산항만공사가 68명, 인천항만공사 55명, 울산항만공사 55명, 여수광양항만공사가 8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부산항만공사가 7명, 인천항만공사 2명, 울산항만공사가 1명이다.

부산항만공사의 경우 정비창고 내 기계 오작동으로 인한 스프레더 끼임, 크레인 하역 중 컨테이너 끼임, 보행 중 Y/T(야드 트레일러) 헤드 전면부와의 충돌 등으로 인한 사고로 지난해 3명이 사망했다.

김영진 의원은 “항만 내 하역작업 시설에 충분한 안전장치가 마련되고,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이 제대로 시행됐다면 인명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더는 하역작업 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피해가 벌어지지 않도록 관련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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