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수원이주민영화제 포스터.
제7회 수원이주민영화제 포스터.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제7회 수원이주민영화제가 이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롯데시네마 수원역에서 열린다.

수원이주민영화제는 이주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수원시지속가능재단 수원미디어센터와 수원이주민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올해 수원이주민영화제는 ▲떠나오다 ▲경계에서 ▲그대로 삶은 계속된다 등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떠나오다’에선 각자 사연으로 이주의 삶을 선택한 이들의 여정을 따라가는 영화를 만날 수 있다. ‘꿈 떠나다’, ‘세컨드 홈’, ‘이라크 밸리댄서’ 등 세 작품이다.

‘경계에서’에선 어디에나 속하지만 아무 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그 경계선에 서 있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영화가 상영된다. ‘어떤 사람들’, ‘혜나, 라힐맘’, ‘기억의 전쟁’, ‘은서’, ‘비정상회담’ 등 다섯 작품이다.

‘그대로 삶은 계속된다’에서는 이주민과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선주민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결혼 10일 전’, ‘사마에게’, ‘노 프라블랜드’, ‘이지를 위하여’ 등 네 작품이 상영된다.

수원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s://www.swmedia.or.kr)에선 폴 우(Paul Wu) 감독과 닐 조지(Neil George) 감독의 온라인 특별전이 11월 6일까지 열린다.

폴 우 감독의 ‘실향민’, ‘경계에서’, ‘안식처’는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지속해서 상영한다.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닐 조지의 감독의 ‘라스트 메모리’, ‘희망’, ‘열정’은 10월 31일·11월 1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상영한다.

2014년 시작돼 올해 7회째를 맞은 수원이주민영화제는 ‘이주민’을 주제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개해왔다. 이주민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주민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의 ‘2020년 지역영화 네트워크 허브 지원 사업’, 경기도의 ‘2020 경기도 외국인주민정착 지원 사업’,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수원미디어센터의 ‘시네마 커뮤니티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는다. 수원이주민센터가 기획단으로 참여해 영화제를 진행한다.

영화 관람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다. 영화 관람 예약은 수원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wmedia.or.kr)에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서울시·안산시 다음으로 많은 이주민이 사는 도시”라며 “수원이주민영화제가 이주민 관련 이슈를 알리고, 선주민과 이주민 간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수원미디어센터(031-280-6347), 수원이주민센터(070-8671-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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