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사 전경.(사진=경기도)
경기도 청사 전경.(사진=경기도)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수원 구매탄시장, 연천 전곡전통시장, 평택 송탄전통시장 등 경기도내 전통시장 4곳이 ‘2021년도 경기도형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 상인 등 자영업자들의 생업기반 강화와 구도심 상권 부흥,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는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경기도 우수시장 육성’ 등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다.

당초 내년도 추진 사업이지만, 올해 코로나19 상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대한 긴급경제 처방으로 올해 8월로 공모 시기를 앞당겼다.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특화전략, 효과, 역량 등을 종합 검토해 높은 평가를 받은 4개 전통시장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첫째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은 전통시장과 주변상권을 묶어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으로, ‘하남 신장전통시장’과 ‘연천 전곡전통시장’ 2곳이 선정됐다.

지정구역 1곳 당 시설 개선이나 마케팅,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상권 활성화 예산을 4년간 최대 40억 원까지 지원한다.

또 해당 상권이 스스로 생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각종 사업을 전담할 ‘상권진흥센터’를 설치하고, 상인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상권 자치 협의체인 ‘상권진흥협의회’를 운영한다.

둘째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은 전통시장·골목상권·5일장 등과 연계된 장소에 다양한 지역 주체들이 판매자로 참여하는 ‘공유 상업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평택 송탄전통시장’을 선정해 최대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공유마켓 사업단 및 매니저를 통해 주민, 협동조합, 농업인, 푸드트럭 등과 함께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품목과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상인과 주민이 어울리는 커뮤니티를 조성해 상권 살리기를 도모한다.

셋째 ‘경기도 우수시장 육성’은 관광코스 등 지역의 특화요소를 발굴, 이를 연계함으로써 한류허브형 특화시장 등 지역 중심의 대표 브랜드 시장을 만드는데 목적을 둔 분야다.

‘수원 구매탄시장’을 선정,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설비 정비, 빈 점포 등 공간활용, 홍보 및 마케팅 등 맞춤형 종합 지원이 이뤄진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경제에 대한 긴급경제처방으로 한정판 지역화폐 등 다양한 대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며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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