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성 교수와 조이찬 교수.(사진=성빈센트병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성 교수(왼쪽)와 조이찬 교수.(사진=성빈센트병원)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5일 재활의학과의 김준성·조이찬 교수가 최근 열린 ‘2020 대한재활의학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김준성·조이찬 교수가 발표한 연구 논문 ‘성인 뇌성마비 환자에서 발생한 경추 척수병증의 임상적 의의(Cervical Myelopathy with Cerebral Palsy:12 case series)’의 우수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김준성·조이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뇌성마비가 있으면서 경추 척수병증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경추 척수병증의 임상적·영상의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성인 뇌성마비 환자의 경추 척수병증 발병 시기는 일반인에 비해 20년 정도 빠른 40세 전후에 발생하며, 경추 전반에 걸친 퇴행성 변화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30대 전후에 정상적인 경추 전만굴곡이 소실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성·조이찬 교수팀은 “성인 뇌성마비 환자에서 경추 척수병증의 발생률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환자에게 심각한 신경학적 결손 및 기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성인 뇌성마비에서 발생하는 경추부 척수병증의 임상적·영상의학적 특성을 좀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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