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벤치마킹에 나선 정장선 평택시장(가운데)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평택시)
부산시민공원 벤치마킹에 나선 정장선 평택시장(가운데)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평택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시는 5일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CPX훈련장, 소총사격장) 활용방안’ 수립을 위해 부산시민공원 벤치마킹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방문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9명, 지역주민대표, 알파탄약고 연구회 대표 등이 참여해 공원내 역사관, 하야리야 광장 등을 둘러보았다. 

특히 부산시민공원 조성에 참여한 장승복 부산시 금정구청 건설과장의 설명을 듣고 공여지 반환 및 공원조성 과정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평택시와 접목한 공여지 활용계획 수립 시 참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부산시민공원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경마장으로, 광복직후 유엔사령부로,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 부산사령부(캠프 하야리아)로 활용되던 곳이었으나 지난 2002년 체결된 LPP계획에 의해 2010년 부산시로 소유권이 이전됐으며 환경오염정화사업 및 토양오염 정화사업 추진을 통해 2014년 5월1일 부산시민공원(역사박물관, 공연장, 잔디광장 등)으로 개장된 부산을 대표하는 시민공원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공여지에 한미우호증진을 위한 역사관건립, 노송군락지를 활용한 생태공원 등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모색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됐다”며 “평택시는 공여구역 활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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